
이 영화는 장동건, 이정재 등 두 톱스타의 남성적 대결과 영화 ‘친구’로 관객 동원력을 보여주었던 곽경택 감독이 15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들었다는 점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또 오는 14일 개봉 예정인‘태풍’은 같은 시기 개봉 예정이었던 다른 한국 영화 ‘청연’과 ‘야수’가 미리 ‘태풍’을 비껴가면서 더 큰 기대를 모았다.
시사회 자리에서 곽경택 감독은 “영화의 질과 주연 배우, 시나리오 쓰는 데 공들인 시간 등이 부족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결과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계속적으로 강한 남성적인 역할을 연기하고 있는 장동건은 “‘태극기 휘날리며’나 ‘해안선’ 등에서 비극적이고 남성적인 역을 해왔는데, ‘태풍’의 씬은 이전 캐릭터들의 집합체”라고 말했다.

영화는 한반도에 적대감을 품고 있는 북한 출신 해적 씬(장동건 역)과 그를 쫓는 남한의 해군 대위 강세종(이정재 역)의 대결을 축으로 한다. 20년 전 대한민국으로의 망명이 거부돼 눈 앞에서 부모의 참극을 목격한 씬은 증오와 분노를 안은 채 한반도를 파괴하려는 일념으로 살아간다. 한편, 남한의 엘리트 해군 강세종은 씬을 추격하면서 그의 과거를 알게 되고 그에게 연민을 느낀다. 남한을 파괴하려는 씬과 이를 저지하는 강세종의 대결은 영화 후반부 절정에 이른다.
‘해양 액션’을 표방하는 이 영화는 태국, 러시아 등지의 해외 로케이션과 태풍이 몰아치는 바다 위에서의 액션 씬 등 큰 스케일의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이전의 남북 대결을 주제로 한 영화의 구도나 캐릭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같은 언어를 쓰는 또래의 남북 젊은이들이 어쩔 수 없이 서로에게 총을 겨누어야 하는 비극은 이전의 영화에서도 되풀이됐던 주제다.
또 영화 ‘태풍’은 매우 남성적인 영화다. 분노를 가진 반항적인 해적과 냉철하고 용기 있으며 정의감과 애국심까지 갖춘 군인은 질서 밖과 안의 남성성의 극치를 보여준다. 여기에 씬의 그리움의 대상이자 순수의 상징으로 타락에서 구제받는 여성(씬의 누나) 캐릭터는 이 영화를 더욱 남성적이게 만드는 요소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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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야수'와 '청연' 밀어낸 '태풍'의 힘
Tracked from 김지희기자의 CoolHot 삭제12월 극장가에는 국내외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합니다. 1일 '해리포터와 불의 잔'을 시작으로 '킹콩', '나니아 연대기' 같은 해외 대작이 12월 한달 동안 차례로 개봉합니다. 국내 영화도 만만치
2005/12/0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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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많이 기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나 저나 우리 금자씨를 빨리 봐야될텐데 말이죠..멀리 있으니 이런게 안 좋군요~~
2005/12/07 17:26저도 기대는 많이 했으나 실망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스토리도 너무 당연하게 흘러가고, 전형적인 인물에 전형적인 구도까지...
2005/12/07 23:35하지만 판단은 관객의 몫입니다. 제작사 측이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길 기대하고 있는데, 과연 어떻게 나올지 저도 무척 궁금합니다.
본래 기대를 전혀 하지 않고 봐서 큰 실망감은 느끼지 못한 영화였습니다. 미디어를 통해 너무 떠들썩해서 단지 무슨 영화인지 궁금해서 봤습니다. 뻔한 스토리에 실망하고 수준 낮은 사운드에 한 번 더 실망한 작품입니다. 특수효과는 좋았지만 약간 아쉬운 부분도 있었네요.
2006/01/18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