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스 앤드 센서빌리티' '와호장룡'의 리안 감독의 새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Brokeback Mountain)'이 지난 주말 미국 현지에서 개봉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제63회 골든글로브상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헤스 레저), 여우조연상(미첼 윌리엄스)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습니다. 또 뉴욕비평가협회, 로스앤젤레스비평가협회, 보스톤비평가협회에서 2005년 베스트영화와 감독상으로 선정되면서 내년 아카데미상의 강력한 후보로 등장했습니다.
1960년대 두 카우보이들의 금지된 사랑(동성애)을 다룬 이 영화는 올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으며 세계적으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섹시남 히스 레저와 제이크 질렌할이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그림형제>에서 코믹한 모습을 선보였던 히스 레저는 이 영화로 여러 비평가협회로부터 최우수남우주연으로 선정됐으며, 이 역과는 전혀 다른 <카사노바>에도 주인공으로 출연했습니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소설가 애니 프로의 단편이 원작이며, 1960년대 와이오밍주와 텍사스주의 목장을 무대로 어느 여름 계절노동자로 만나 예기치 않은 사랑에 빠진 두 카우보이가 각자 고향으로 돌아가 가정을 꾸렸지만 서로를 잊지 못하고 수년간 사랑을 이어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중문화 속 '게이'는 사회의 소수자로서 특유의 우울하고 아웃사이더적인 분위기와 함께 무엇보다 도시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는 어쨌든, 장국영과 양조위의 '해피투게더'에서와 같은 도회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영화는 분명 아닐 것입니다.
카우보이, 시골, 1960년대라는 '동성애'나 '게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환경 속에서 서로 사랑을 느끼는 두 남자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을 표현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국내 개봉이 너무 너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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