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의 CoolHot



 

역사상 길이 남을 감동적인 연설을 한 인물로는 링컨, 마틴 루터 킹, 처칠 등이 유명하다. 하지만 돈으로 계산했을 땐 가장 비싼 연설을 한 인물로는 미국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다. 또 토니 블레어, 빌 클린턴 등의 인사도 포함됐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8일 한 번의 연설로 가장 많은 돈을 챙긴 사람은 ‘부동산의 귀재’ 도널드 트럼프라고 밝혔다. 그는 2006년과 2007년 열린 러닝 애넥스 주최의 ‘웰스 엑스포’에서 부동산을 주제로 한 강연으로 1회 연설로 150만달러(약 15억원)를 받았다. 그는 모두 이 기간 17번을 강연했다. 또 트럼프가 계약을 맺은 강연 시간은 한 시간에 불과했지만 트럼프는 청중의 질문을 받는 등 시간을 훨씬 초과했다고 알려졌다.

 두 번째로 높은 액수인 100만달러(약 10억원)의 주인공 역시 도널드 트럼프였다. 그는 2005년 러닝 애넥스사로부터 100만달러를 받고 반응이 좋자 그 다음해부터 150만달러를 받기 시작했다. 포브스는 기업 회의, 산업 박람회, 세미나 등에서의 강연료가 턱없이 비싼 것에 대해 “유명 인사들의 호소력 있는 강연은 많은 대중들을 끌어모을 수 있고,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행사에 활력을 불어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에 이어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3위를 차지했다. 그는 1989년 일본 방문 기간 중 후지산케이사가 주최한 두 번의 강연으로 200만달러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한번당 100만달러(약 10억원)를 받은 셈이다. 4위에 오른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지난해 11월 중국을 방문해 광다그룹으로부터 50만달러(약 5억원)를 받고 강연을 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뛰어난 웅변술을 자랑하는 인기 연설가로 꼽힌다. 그는 대통령 퇴임 후 미국을 비롯 세계 각지를 돌며 수많은 강연으로 많은 돈을 챙겼다. 클린턴은 2006년 포춘 포럼에서 45만달러(약 4억5000만원)로 가장 높은 강연료를 받았으며, 또 2002년 일본에서 40만달러(약 4억원), 2001년 이탈리아에서 35만달러(약 3억5000만원), 2002년과 2005년에 독일과 호주에서 30만달러(약 3억원)를 받았다.

 이외에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27만달러(약 2억7000만원)로 9위,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은 2006년 사임 직후 첫 강연에서 25만달러(약 2억5000만원)를 받았다.

 포브스는 그동안 언론이나 공공에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했으며, 단순한 사인회나 토크쇼 등은 제외하고 실제 연설만 따졌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또 “이들이 명성뿐만 아니라 록스타처럼 대중을 끌어당기는 카리스마가 더해져 한 번의 연설로 큰 돈을 벌어들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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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세상 속으로 l 2008/04/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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