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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는 데뷔이래 수십 편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뭐니 뭐니 해도 그에게 꼭 맞는 역할은 ‘다이하드’의 존 매클레인이다. 서로 떼어내서 생각할 수 없는 똑같은 얼굴의 서로 다른 두 사람을 비교해봤다.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

직업: 배우

나이: 52세(1955년 3월생)

가족관계:영화배우 데미 무어와 2000년 이혼, 사이에 딸 셋

성격 및 가치관: 이혼한 부인, 그리고 그의 새 남편과 셋이서 휴가를 보낼 만큼 ‘쿨’하면서 이라크 전쟁, 공화당, 총기 소지권을 지지하는 ‘하드’함을 지녔음

수상경력:TV시리즈 ‘블루문 특급’으로 에미상과 골든글로브 수상, ‘식스센스’로 피플 초이스 어워드 수상, 시트콤 ‘프렌즈’로 카메오 부문 에미상 수상, 그밖에 ‘아마게돈’으로 골든라즈베리 최악의 남우주연상도 수상


존 매클레인(John McClane)

직업:경찰

나이:49세(1957년 8월생)

가족관계:이혼한 부인, 사이에 딸 하나 아들 하나.

성격 및 가치관: 그 누구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두둑한 배짱과 냉소적 유머가 특징. 헤어진 아내가 처녀 시절 성을 유지하자 화를 내는 가부장적인 면을 지녔음

수상경력:미국 영화잡지 프리미어 선정 ‘영화 사상 위대한 주인공 100’ 중 46위, 영국 영화잡지 ‘토털필름’ 선정 ‘영화 속 최고의 경찰’ 1위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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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맥클래인을 기다렸지요.

    2007/07/17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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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드’의 존 매클레인, 그리고 브루스 윌리스가 돌아왔다. 제레미 아이언스와 마지막으로 맞선 지 12년 만이고, 터프한 뉴욕 경찰로 처음 우리 앞에 등장한 지 무려 19년 만이다. 1988년 ‘다이하드’ 1편에 이어 1990년 2편, 1995년 3편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2007년 여름 ‘다이하드’의 4.0버전으로 다시 국내 팬 곁을 찾았다.

 ‘슈퍼맨’이나 ‘배트맨’ 등이 세월을 넘어 시리즈 생명을 이어가면서도 배우는 교체해 온 것에 비해, ‘다이하드’의 히어로 존 매클레인은 바뀌지 않았다. 브루스 윌리스는 20여년이라는, 강산이 두 번 바뀌는 시간을 뛰어넘어 다시 한번 매클레인이 됐다. 고교 시절 ‘다이하드’ 1편을 보며 영화의 꿈을 키웠던 렌 와이즈먼 감독이 이번 4편의 연출을 맡은 것도 흥미로운 사실이다. 너무 오랜만에 부활하는 ‘다이하드’에 우려를 보내는 원조팬들에게 브루스 윌리스는 “매클레인은 나이만 들었을 뿐 처음과 똑같다. 다만 1편에서 다섯 살 꼬마였던 딸이 대학생으로 성장한 것만이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해 줄 뿐”이라고 말한다.

 최근 ‘스파이더맨’이나 ‘트랜스포머’ 등 현란한 CG를 자랑하는 블록버스터 영화가 관객을 열광시키는 가운데 ‘다이하드 4.0’은 주먹과 총, 헬기 등 ‘다이하드’식 리얼 액션으로 무장했다. 영화 중반쯤 누군가 매클레인에게 “당신은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 형사야”라고 말하는 대목은 영화 그 자체에도 적용되는 말이다.

 4편에서도 매클레인의 휴일은 꼬이기 시작한다. 그는 7월4일 독립기념일에 컴퓨터 해킹 용의자 매트 패럴(저스틴 롱)을 FBI 본부로 호송하던 중 갑작스러운 도심 총격전에 휘말리게 되고, 이것이 정부의 네트워크 전산망을 파괴해 미국을 장악하려는 테러리스트의 음모임을 알게 된다. 최첨단 디지털 테러리스트에 맞서 매클레인은 1편의 정신을 이어받아 아날로그식으로 대응한다. 그는 러닝 타임 내내 온몸을 던져 싸우고, 총격전을 벌이고, 자동차 추격전을 펼치고, 교각을 폭파시키고, 자동차로 헬기를 격추시킨다. 이러한 ‘다이하드 4.0’의 모든 액션은 대부분 실사로 촬영됐다. 실제 차량과 스턴트맨, 세트가 활용됐다.

 ‘다이하드’는 한 편의 영화가 아니라 액션영화의 한 장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1988년 세상에 나온 첫편은 곧 이 시대 최고의 액션영화로 찬사를 받았다. 또 ‘다이하드’식 액션 장르를 창조해내 이후 ‘스피드’ ‘패신저 57’ ‘언더 씨즈’ 같은 1990년대 액션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다이하드’는 새로운 액션 영웅을 탄생시켰다. 매클레인은 모범적이고 비장한 영웅이 아니라 솔직하고 인간적인 영웅이었다. 그는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처럼 화려한 의상이나 초인적 능력도 없고, 제임스 본드처럼 폼나는 외모에 세련된 기술도 없다. 대신 땀에 흠뻑 젖은 셔츠를 입고 직접 발로 뛰는 블루칼라 이미지의 소시민적 영웅이다. 그는 “생고생을 한다”며 투덜대기도 하고 심각한 상황에서도 냉소적인 유머를 잊지 않는다. 이 같은 매클레인의 캐릭터는 배우 브루스 윌리스에서 그대로 나왔다. 1편 때 그가 촬영장에서 창조해낸 유머와 배짱 가득한 매클레인 캐릭터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다이하드 5’도 세상에 나올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브루스 윌리스의 대답은 “모른다”이다. “1편 찍고 다시는 안 할 생각이었는데 결국은 세 편이나 더 찍게 되었네요. 절대로라는 말은 절대로 하지 말라더군요.”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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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3’ ‘캐리비안의 해적 3’ ‘슈렉 3’, 그리고 ‘오션스’ 시리즈의 3편인 ‘오션스13’까지 지난 두달간 국내 극장가를 휩쓸었던 할리우드 3편 시리즈에 이어 4편 시리즈가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4편 시리즈는 80∼90년대 극장가를 주름잡던 왕년 액션 스타들의 컴백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선, 전세계 팬들이 기다리는 액션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의 4편인 ‘다이하드 4.0’이 다음달 19일 개봉한다. ‘다이하드 4.0’은 ‘다이하드’ 3편(1995년)이 나온 지 12년 만에 만들어진 것으로 이제 50대에 접어든 브루스 윌리스가 그대로 존 맥클레인 형사로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뤽 베송이 각본과 제작은 맡은 프랑스 영화 ‘택시’ 시리즈의 4편도 다음달 5일 국내 개봉한다. 1998년 세상에 처음 선보인 ‘택시’는 1편부터 호흡을 맞췄던 새미 나세리와 프레데릭 디팡탈이 4편까지도 콤비 플레이를 이어간다. ‘택시4’는 3편이 나온지 4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올 여름을 지나 내년에는 추억의 영화 ‘인디아나 존스’가 4편으로 컴백한다. 1981년 ‘레이더스’로 처음 세상에 나온 이 영화는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다루며 큰 성공을 거뒀다. 또 1984년, 1989년에 2, 3편이 제작된 뒤 20여년 만에 4편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신화를 만들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4편에서도 연출을 맡았으며, 20여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 해리슨 포드가 그대로 인디아나 존스 역을 맡았다. 현재 한창 촬영이 진행 중인 이 영화는 내년 5월 개봉할 예정이다.

‘다이하드’ ‘인디아나 존스’ 등 왕년의 할리우드 영웅들에 이어 2009년엔 ‘터미네이터’도 컴백한다. 하지만 ‘터미네이터 4’는 개봉 시기만 정해졌을 뿐, 아직까지 연출이나 캐스팅은 확정된 게 없다. 또 인디아나 존스 역의 해리슨 포드와 달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된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주연을 맡지 않는다. 대신 카메오로 출연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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