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렌즈>가 뉴욕 대도시를 배경으로 2,30대 싱글들의 삶을 코믹하게 보여줬다면, <도슨의 청춘일기>는 어느 경치 좋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고교생들의 사랑, 우정, 방황을 진지하게 보여줬다. 고교생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로 90년대초 <베버리힐스 아이들>와 2000년대 <'The O.C.'>의 중간쯤 되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의 톤은 발랄하기보다는 청소년기의 방황, 미래에 대한 고민, 얽힌 사랑 관계,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 부모의 불화, 정신질환 등 진지하고 심각한 이야기를 다루며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흡입력있게 보여줬다. (하지만 나중에는 연애 관계가 너무 꼬여서 안 보게 됐다.)
30대인 <프렌즈>의 친구들보다 <도슨의 청춘일기>의 10대들이 더 성숙하고 심각한 점도 흥미로웠다. 시트콤과 드라마라는 장르의 차이이기도 했지만, 개인적인 경험을 볼 때 나는 지금보다 10대 때 더 심각하고 진지한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오히려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더 단순해지는 것 같다.
아무튼, 요즘 다시 이 드라마가 생각난 것은, 드라마 속 반가운 얼굴들을 최근 자주 보게 되서이다. 그렇다. 바로 조이 역을 맡았던 케이티 홈즈와 젠 역의 미셸 윌리엄스다.

여기서 케이티 홈즈는 똑똑한 모범생 역할이었는데 정말 상큼발랄하고 예뻤다. 미셸 윌리엄스는 조금 신비스런 분위기의 섹시한 여학생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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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요즘 이 두 사람은 각각 남자 톱스타와 실제 커플을 이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미셸 윌리엄스는 히스 레저와 실제 커플이 됐고, 또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도슨의 청춘일기> 이후 사랑이나 커리어 면에서 최고의 시기를 보내는 것 같다.

반면, 참 예뻤던 케이티 홈즈는 작년에 톰 크루즈와 커플이 되면서 갑자기 유명해졌는데 최근에는 "가장 지겨운 스타 커플"에 이름을 올리고 불화설도 들리는 등 그다지 좋지 않은 이미지가 됐다.
스타 커플은 유명 연예인들끼리 커플이라는 이유로 서로 시너지 효과가 생기는 것 같다. 아무래도 대중이 더 관심을 보일테니까.
미셸에 비해 케이티는 확실히 톰 크루즈 때문에 유명세를 탔다. 연기를 통해 내가 참 좋아했던 예쁘고 똑똑한 이미지의 케이티 홈즈로 어서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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