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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상하이가 변했다. ‘미션 임파서블’ 등 할리우드 액션영화에서 동양의 이국적인 공간으로, 또는 ‘색, 계’에서처럼 근대라는 역사적 공간으로 기능했던 상하이가 현대 도시 남녀의 로맨틱 무대가 됐다. 현대인의 로맨스가 펼쳐졌던 파리, 런던, 뉴욕, 서울, 도쿄, 홍콩 등의 도시처럼 상하이도 화려한 야경과 마천루를 배경으로 젊은 남녀의 사랑 공간이 된 것이다. 이젠 ‘상하이’라는 도시의 이름이 로맨틱과 트렌디 도시의 이미지를 새로이 추가하게 될 듯하다.

6일 개봉한 영화 ‘상하이의 밤’은 상하이를 배경으로 중국 여자와 일본 남자의 사랑 찾기를 그린 중일 합작영화다. 어느 날 밤 우연히 만난 두 남녀는 하룻밤 알콩달콩 우정을 만들어간다.

사실, 두 나라가 참여한 합작영화의 로맨스는 뻔하디뻔하다. 말도 통하지 않는 두 남녀가 이국적인 공간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된다. 언어와 국적의 차이에서 오는 몇 가지 장애는 오히려 이 운명적인 사랑을 더욱 빛내줄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하지만 ‘상하이의 밤’은 하룻밤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두 남녀를 무리하게 엮기보다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사랑일지도 모르는 감정을 느끼는 단계에서 멈추었다.

따라서 영화는 뜨겁고 애절한 대신 은근하고 담백하다. 두 사람이 상하이의 밤을 훑는 그 시간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사랑을 치유하는 과정이다.

두 사람은 모두 사랑의 장애를 겪고 있다. 남자는 오래된 연인과 더 이상 설레지 않는 권태로운 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여자는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고백도 못하고 있다가 그의 결혼 소식을 듣는다. 언어만큼이나 성격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각자의 연인에게 고백할 용기를 얻는다. 처음 만난 두 남녀가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지는 과정 대신 ‘권태’와 ‘짝사랑’이라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의 형태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점은 신선하다.

음악제 일로 상하이에 온 일본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미즈시마(모토키 마사히로)는 거리를 홀로 거닐다 택시기사 린시(자오웨이·조미)의 차에 치인다. 묵는 호텔도 전화번호도 모르는 남자와, 이 남자를 엉겁결에 떠맡게 된 여자는 상하이에서 파란만장한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

중국과 일본, 서로 말은 전혀 통하지 않지만 가끔 한자로 말이 통하는 것처럼 두 나라의 특징을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소소한 재미다. 발랄하고 왈가닥인 여자는 자기 주장 강한 중국인의 기질을 보는 것 같고, 조용하고 남을 배려하는 성격의 남자는 일본인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영화는 편견을 허물며 최근 눈부시게 발전한 상하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황푸강과 와이탄의 야경은 무척 로맨틱하다. ‘황제의 딸’, ‘소림축구’ 등에 출연한 귀여운 매력의 중국여배우 자오웨이와 ‘으랏차차 스모부’의 모토키 미사히로가 주연을 맡았다.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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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l 2007/12/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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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가의 상속녀이자 가십메이커 패리스 힐튼이 한국에 이어 이번엔 중국을 첫 방문했다.

패리스 힐튼은 오는 23일 열리는 MTV 어워드 시상자로 참석하기 위해 지난 21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상하이를 방문했다.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패리스 힐튼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힐튼이 가는 곳마다 언론과 팬들이 몰려들어 ‘패리스 현상’이 할리우드를 넘어 일본, 한국, 중국 등 아시아까지 퍼졌음을 입증했다.

패리스 힐튼은 상하이 예원에서 판다곰 인형을 사기도 하고, 중국 전통 음식과 차를 맛보고, 중국의 유명 디자이너 루 쿤이 만든 드레스를 입는 등 번화가의 명품숍에서 쇼핑을 했다. 힐튼은 또 관광 명소인 번드 지역에서 상하이의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상하이 방문 일정을 즐겼다.

22일 상하이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패리스 힐튼은 “난 상하이 패션 스타일을 좋아한다. 상하이는 미래 모습 같다”며 중국에 대한 찬사를 잊지 않았다. 힐튼은 이날 몸에 붙는 붉은색 차이니즈 드레스에 빨간 립스틱과 빨간 구두를 신어 섹시한 모습을 선보였다.

패리스 힐튼은 한국에서처럼 중국에서도 집안 소유인 힐튼 호텔 대신 하얏트 호텔을 선택했다. 힐튼 측근은 상하이 번드 지역에 자리한 하얏트 호텔이 최근에 문을 연데다 상하이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지희 기자


어째 점점 이뻐지는 것 같다. 맨처음 금발 머리보다는 단발이 훨씬 낫다.
차이니즈 드레스 치파오는 나도 언젠가 꼭 소화하고 말리~!! 요즘 탕웨이 때문에 다시 끌리고 있다..;;
아무튼, 돈많고 인생 즐기고 세상 아무 걱정 없을 거 같은 부러운 지지배... -_-;;

저번 한국에 왔을 때 기자회견에서 직접 보니, 생각보다 얼굴도 작고 다리도 길고 완전 인형같아서 놀랬었다. 파파라치 사진들 보면 왠지 얼굴 커보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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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l 2007/11/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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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타선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허.
    곤쥬님이네요.

    2007/11/25 09:57



지난 1월 2박3일간 중국 상하이에 다녀왔습니다.
예전 김정일이 상하이에 방문했을 때 ‘천지개벽’이라고 말했다던 일화도 있고, 또 중국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상하이의 마천루 및 야경이 뉴욕 못지 않다는 말도 들은터라 중국의 변화를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상하이라는 생각에 가기 전에도 기대가 됐습니다.
짧은 기간 좁은 지역에 한해 제가 보고 겪은 상하이는 화려한 대도시 상하이와 아직 낙후된 상하이가 공존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은 제 디카에 담아 온 상하이 스케치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여기가 상하이의 명동이라고 합니다. 큼지막한 한자와 번쩍이는 네온사인이 잘 어우러져 야경을 더욱 화려하게 만듭니다.





상하이 낮의 길거리에서는 이런 노천 카페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밖에 있는 사람은 없었지만 파리의 노천카페 못지 않죠?



거리를 걷다가 신문과 잡지 등을 파는 가판대를 지나쳤는데 이런 도색잡지들이 버젓이 놓여있더군요. 한적한 곳도 아닌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치는 번화가였는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이런 '당당함'(?)을 보니, 개방된 중국의 성 문화를 보는듯 했습니다.


일본 문화의 침투 현장도 볼 수 있었습니다. KFC에서 제공하는 선물을 보면, 도라에몽, 명탐정 코난, 햄토리 등 일본 만화 캐릭터들이 여럿 있습니다.



또 여러 상점이 즐비한 이 번화 거리에서 발견한 ‘UNI QRO(유니클로)’. 유니클로는 일본의 저가 캐주얼 브랜드로 일본의 ‘국민복’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일본 유명 브랜드입니다.

몇 년 전 일본에 갔을 때, 일본 대도시 곳곳에서 이 유니클로 매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 진출하지도 않은 유니클로가 중국에 있는 것을 보니, 반일감정이 우리나라 못지 않은 중국이지만, 문화나 경제 면에서는 우리보다 훨씬 개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니클로는 우리나라에는 9월쯤에 롯데백화점에 처음으로 입점했습니다.



이번엔 큰 길가 건널목 신호등을 기다리다가 '대형 전지현'을 발견했습니다. ^^


백화점 같은 커다란 쇼핑 건물에 들어갔더니, 역시나 1층엔 화장품 매장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백화점처럼 이 곳에서도 외국 명품 브랜드가 즐비했습니다.
그 중에 반가운 브랜드를 발견해 찰칵 찍었습니다. 국내 브랜드인 이나영의 '라네즈'와 김정화의 '드봉'이 '클리니크', '에스티 로더', '랑콤', '크리스찬 디오르' 등 해외 명품과 함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라네즈' 메이크업베이스를 인터넷을 통해 1만5000원에 샀던 적이 있어서 가격을 물어봤습니다. 140위안. 계산해보니 우리나라 돈으로 1만7000원이 넘었습니다. 현지 가이드에게 중국 중산층의 한 달 월급에 대해 물어보니 약 2000위안 정도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화장품 하나의 가격이 보통 사람 월급의 10분의 1 정도이니 아마 이런 매장에서 화장품을 사는 사람들은 중산층 이상은 되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에서 무슨무슨 밀크티를 주문하면서 “테이크 아웃”할 것이라고 하자, 놀랍게도 빨대와 함께 봉투에 담아주더군요..--;;


좀 난감해하다가 그 자리에서 봉투를 벗겨 다시 점원에게 건네주고 제가 직접 빨대를 꽂아 손에 들고 나갔습니다. 빨대가 아주 컸던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중국 사람들은 저렇게 봉투에 담아서 집에 가져갈까요? 정말 궁금...
이것의 가격은 25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3100원. 중국 물가가 싸다고 들었는데 이것만 봐서는 결코 싼 가격은 아니죠?

처음 봤을 때, 색깔의 조합으로 '조흥은행'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전철역이었습니다. 호기심이 발동, 안으로 들어가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상하이는 지하철 노선이 두 개입니다.


역 안에는 광고가 아주 많았고, 또 승강장 바로 위에 노선표가 있어서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열차가 전 역을 출발하였습니다'라는 표시가 나오는 전광판 같은건데, 우리나라보다 훨씬 현대적이죠?

우리나라도 6호선의 경우 다음 전차가 어디쯤에 있는지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있지만, 여기 상하이의 전광판은 현재 날짜 및 시각뿐만 아니라 열차가 얼마 안에 올 것이라는 정보(여기서는 36초 남았습니다)와 그 다음 열차가 올 때까지 남은 시간, 그리고 막차로 추정되는 시각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해적판과 짝퉁의 나라 중국. KFC의 짝퉁으로 추정되는 '영화대왕'입니다..^^ 음식은 밥이랑 만두 등등을 파는 것 같습니다.


중국의 우체국입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간판이 초록색인게 특이했습니다.


중국의 택시 안입니다. 모든 택시에는 이렇게 운전자석을 보호하는 벽이 있었습니다. 잠깐 겪은 상하이의 교통에 대한 느낌은 위험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경적도 심하게 울려서 시끄럽고, 횡단보도가 파란불인데도 차들은 지나가려 하고, 도로는 자전거와 오토바이, 자동차들이 위험하게 뒤섞여 지켜보는 이방인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습니다.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서양식 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상하이의 거리입니다.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여러 열강이 많이 침입해선지 다양한 양식의 서양 건물이 많이 있었습니다. 별로 '안 좋은 기억'이겠지만 중국은 지금 이를 관광자원으로 잘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건너편 마천루의 야경과 함께 밤이 되자 이 건물들은 마치 유럽의 한 도시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할 정도로 이국적이고 아름다웠습니다.



이외에도 개방된 중국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맥도널드뿐만 아니라 피자헛, 스타벅스 등 미국의 상징적인 점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별 다를 바가 없는 스타벅스와 제가 좋아하는 보석 브랜드 스와로브스키 가게(스위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입니다.


'중국'하면, 예전에는 화장실에 칸막이가 없다는 등 지저분한 나라라는 말이 많았었죠. 하지만 제가 가본 화장실은 그런데만 가서 그런지 몰라도 모두 깨끗했습니다. 게다가 아래처럼 깜찍한 문양이 있는 여자화장실도 있었습니다.


상하이의 그랜드시어터 모습입니다. 지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겉모습이나 내부나 아주 깨끗하고 현대적이이었습니다. 당시 이 극장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격은 아주 비싼 편이어서 이 곳과 이 곳에서 공연되는 작품들은 상류층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단 등에 아주 멋지게 유령의 마스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상하이는 1920~30년대 재즈로도 유명했던 도시입니다. 영화 등에서도 보면, 중국 도시 중에서도 가장 서양 문물이 흥했던 곳이고 또 화려하면서도 약간 낭만적인 분위기가 느껴지죠.
상하이 어느 호텔의 재즈바를 찾았습니다. 연주자들은 모두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로 꼭 그때 당시부터 연주했던 사람들같았습니다.
당시 유행했던 스윙풍 재즈 연주와 함께 맥주 한잔, 또 재즈바 역시 모던풍이 아니고 고전적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정말 그때 당시로 돌아간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또 외국인이 많이 머물던 호텔이라서 그런지 재즈바 손님들은 백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 노부부가 흥에 겨워 춤을 추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너무 짧았지만, 언젠가 꼭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도시입니다.
현대적인 모습과 과거의 낭만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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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외출의 유혹 l 2005/10/1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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