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의 CoolHot



지난 8월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를 비판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청년필름 김조광수 대표가 “당시 진중권씨가 ‘조금 떨어져서 보면 재미있게 놀 수 있다’고 조언해 나도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1일 서울 종로 피카디리에서 열린 영화 ‘색화동’ 기자간담회에서 김조광수 대표는 ‘디 워’의 에필로그를 패러디한 ‘색화동’의 티저예고편을 만든 것에 대해 “당시 네티즌들의 비난으로 논란이 됐을 때 처음엔 괴로웠다. ‘100분 토론’ 출연 때 만난 진중권씨의 조언으로 나도 그렇게 했더니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청년필름이 제작한 코믹에로물 ‘색화동’의 티저예고편에서 김조광수 대표는 ‘디 워’의 심형래 감독처럼 아리랑 음악을 배경으로 자신의 영화 인생과 ‘디 워’로 인한 논란 등을 담담히 풀어놓아 화제가 됐었다. (아래 동영상 참조)

김조광수 대표는 “또 ‘디 워’를 울궈먹는다는 비판도 있겠지만, 마케팅 비용이 얼마 없는 이 영화를 알리기 위해 패러디 예고편을 만들게 됐다. 노이즈 마케팅도 마케팅이라 영화를 많이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좀더 귀엽고 발칙하게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사진설명: 영화 '색화동'의 원래 포스터(왼쪽)와 심의를 통과한 최종 포스터.>

또 영화 ‘색화동’의 첫번째 포스터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최근 다른 포스터로 변경되기도 했다. 김조광수 대표는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원래 포스터가 더 마음에 든다”며 “이 포스터에 나오는 사탕이 ‘성기를 은유한다’는 게 그 이유였는데 성기를 ‘직유’하면 안 되겠지만 ‘은유’는 괜찮은 것 아니냐”고 항변했다.

그는 또 “등급위의 심의가 그때 그때 다르고 작의적이라는 생각이다. 예전 ‘폴라X’의 경우 ‘실제 정사 충격’은 통과되고, 최근 ‘색, 계’는 ‘실제 정사 논란’은 통과가 안 됐다”며 “영등위 심사가 명확한 기준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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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l 2007/11/0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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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 vs "재미있으니까" '디워' 흥행 이유는?
심형래 감독의 ‘디워’가 초반 무서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흥행 원인을 둘러싼 논란도 뜨겁다.

지난 1일 개봉한 ‘디워’는 첫날 무려 41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또 개봉 사흘째인 3일 100만명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디워’에 대한 평론가들의 평가는 대부분 ‘컴퓨터그래픽과 볼거리는 뛰어나지만 스토리는 다소 허술하다’로 요약된다. 영화전문지 씨네21의 평론가들은 별 다섯 개 만점에 평균 별 2개 정도로 매겼다.

관객들의 반응은 이와 정반대다. 네티즌들은 개봉 이후에도 심형래 감독과 ‘디 워’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관객 평가에서도 ‘디워’는 3일 오후 현재 10점 만점에 8.79라는 높은 평점을 얻고 있다. 이는 현란한 CG로 흥행에 성공한 외화 ‘트랜스포머’의 8.91과 비슷한 수치다. 인터넷에서는 ‘디워’개봉 전부터 “심형래 감독님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디 워’는 꼭 극장에서 보겠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줄이었다.

이에 따라 ‘인간 심형래’에 대한 존경과 연민, 또 할리우드급으로 구현해낸 특수효과에 대한 자부심 등이 초반 흥행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꼭 봐야 한다’라는 의무감과 애국심 또는 민족주의가 반영된 결과가 아니냐는 것이다.

한 영화관계자는 “‘디워’가 한국영화치고는 잘 만들었으니, 또는 열심히 만들었으니 봐줘야 한다라는 평가는 상당히 우려스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영화관계자는 심형래 감독의 TV 출연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은 대체로 배우들이 TV에서 영화 홍보 활동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심형래 감독은 예외인 것 같다”며 씁쓸해했다. 심형래 감독은 최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상상플러스’ ‘무릎팍도사’ ‘일요일이 좋다­-옛날TV’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이에 대해 관객들은 “관객은 바보가 아니다. 의무감과 애국심으로 7000∼8000원의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은 없다”고 반박한다. 한 네티즌은 “영화가 재미있으니까, 볼 만하니까 보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 영화관계자 역시 “네티즌들이 아무리 ‘디워’ 보기 운동을 펼친다 해도 영화 관객들은 보고 싶지 않은 영화에 지갑을 열지 않는다”며 “결국 ‘디워’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대중성과 오락성의 승리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김지희기자 kimpossible@segye.com

[동영상]심형래 감독 "왜 나만 갖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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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l 2007/08/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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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한방블르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이 안되네요.
    글 잘보았습니다.

    2007/08/03 19:13
  2. 영화가민망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보 관객들도 많더라. 의무감과 애국심으로 7,8천 원 쓰는 사람 많더라.

    2007/08/03 20:07
  3. BlogIcon 빈둥이v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마지막의 감독만의 에필로그?는 별로더군요..
    벌써부터 다음작품 기대한다면 이른가요~?

    2007/08/03 20:37
  4. plus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즐거우라고 보는 에셒프영화에 먼 의미나스토리를 따지는지..
    하긴 우리나라 코미디를보면서도 의미를 찾는사람들은 그렇게지..

    2007/08/03 21:42
  5. bonojh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에게 있어서 영화는 영화일뿐. 애국심과 전혀 연관시키지 않고 그저 CG 장면보고 싶어서 갔다. 정말 기대이상!!!! 조금 애석한 점이 있다면 이무기랑 할아버지만 연기 잘하고 정말 주인공의 연기는 정말 형편없었다는 점...그점만 빼면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한 부분 하나도 없이 너무 재미있었다!

    어디다가 이글 올렸더니 알바생어쩌구 하는데 진짜 어이없음,..사람이 보는눈이랑 생각이 다를수도 있는걸 왜 재밌다고 하는 사람한테까지 비난만 하는지 정말 이해할수 없음/....

    2007/08/03 21:43
  6. plus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한국사람이라 그런게 아니라 그래픽 쵝옵니다..
    휴대폰크기의 상자를 밤에 귀에대고 말하면 사람들은
    휴대폰인줄암..하지만 낮엔 미친놈 소리듣겠죠..
    그정도로 밤과낮..표현차이가 큼..트랜스포머 로봇이나 일반 인공물들은 그래픽으로 똑같이 보이게 만드는것도 쉬움..생물들이 힘들지..심감독님 대단한 일 한것 맞아요

    2007/08/03 21:48
  7. BlogIcon 타선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워는 거대한 떡밥이 되었어요.
    금새 바뀌겠지만.

    그런데 씁쓸해 하는 것은 조금 이해가 가지 않네요.
    홍보에 대한 박수가 다른 것이 아쉬움인지
    다른 잣대가 의아한 것인지.

    2007/08/03 22:22
    • BlogIcon kimjihee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관계자의 말은 '다른 잣대'가 씁쓸하다였습니다.

      미국도 보면, 오프라쇼, 데이비드 레터맨쇼 등등 온갖 토크쇼에서 배우들이 영화 개봉 즈음에 출연해서 영화 홍보를 하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TV에서 배우가 영화 얘기 좀 하려고 하면 다 편집돼고, 설사 나간다 해도 시청자들이 비난하는데, 배우가 영화 홍보하는 게 어떠냐라고 하더군요. 다만, 이번엔 시청자들이 심형래 감독이 영화 홍보하는 것에는 다른 잣대로 관대했다는 말이었습니다.

      2007/08/08 22:20
  8. kimwoite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난 그래픽
    그러나 전~혀 긴장감 없는 스토리 전개.
    최근 개봉된 다이하드 시리즈와 비교한다면
    그래픽 등의 효과는 디워가 낫다.
    허나 영화를 끌어가는 긴장감, 전개..
    다이하드의 압도적 승리이다.
    솔직히 14세 이하의 연령을 위한 영화랄까.
    성인이 눈으로 본다면 낮은 점수의 영화

    2007/08/03 23:02



[동영상]심형래 감독 "왜 나만 갖고 그래"
“스파이더맨과 트랜스포머는 되고 왜 ‘디 워’는 안 되냐”

화제의 영화 ‘디 워’의 심형래 감독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에 대한 대중의 선입견을 꼬집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심형래 감독은 코미디언 출신 답게 특유의 코믹한 화법으로 유머를 섞어가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아마 이 영화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만들었으면 난리 났을 겁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심형래가 만들면 접고 들어가는 부분이 있다”며 “‘우뢰매’ 시절 빨간 내복 입고 다녀서 그런지 내가 하면 40∼50% 깎이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공개된 영화 ‘디 워’가 화려한 CG에 비해 스토리 라인이 단순하다는 지적에 대해 “영화가 한시간 반에 끝나는건 이유가 있다. 이 영화는 가족이 함께 보는 영화다”라며 “누구든 이해할 수 있는 선과 악의 시나리오를 갖고,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단순하게 영화 만드는 게 내 목표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어 “스릴러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복잡하게 꼬면 백전백패다. 남녀노소가 즐기는 게 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주라기 공원’은 공룡에 쫓기다가 끝나고, ‘인디펜던스 데이’는 외계인 물리치는 게 전부다”라며 “그런데 왜 내 것만 갖고 그러느냐”고 유머스럽게 항변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심형래 감독은 “나를 비롯해 한국, 미국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처음에 영화를 만든다고 했을 때 다들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반드시 할 수 있다’이 없었더라면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그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심형래 감독의 두 번째 영화 ‘디 워’는 용이 되기 위해 필요한 여의주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착한 이무기와 악한 이무기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기존 1500개에서 1700개 스크린으로 확대해 개봉할 예정이며, 일본에서도 올 겨울 500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그는 차기작에 대해서도 살짝 귀뜸했다. 그가 말하는 줄거리는 이렇다. “‘대부’의 말론 브란도가 후계자를 정하는데, 예전에 아시아에서 사고를 쳐서 애가 있어요. 그게 영구에요. 그래서 영구가 마피아 보스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슬랩스틱 코미디로, 미스터 빈과 한 번 붙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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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7/07/2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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