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켈란젤로의 걸작 ''다비드상''의 다리가 잘렸다?
이탈리아의 비영리재단인 시타이탈리아(CittaItalia)는 자국 국민에게 문화재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충격적인 이미지의 광고를 선보였다.
이 단체는 광고를 통해 “당신의 도움이 없다면, 이탈리아는 중요한 것을 잃게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문화재 보호를 위한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광고 캠페인은 이밖에도 훼손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이미지와 함께 콜로세움이 없는 로마, 피사의 사탑이 없는 피사 대성당 등의 풍경을 담은 TV 광고도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광고가 등장하게 된 것은 이탈리아의 문화재 보존에 대한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실제 이탈리아의 문화재들은 자연적 오염과 부패, 사람들의 파괴 행위 등으로 전체 3분의 1 정도가 심각한 위기 상태에 있다. 콜로세움은 현재 불안전한 상태에 있으며 성 안젤로 성은 붕괴 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반해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자금은 날이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다. 지난해 이탈리아의 문화장관은 ''자금 부족 때문에 우피치 미술관의 관람 시간을 줄이거나 문을 닫게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시타이탈리아 관계자는 ''이탈리아는 전국 곳곳에 수많은 문화재가 있어, 이들을 보호하는 데 공공 자금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며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시타이탈리아의 모금 활동은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지난해 30만 유로를 모금해 토리노 성당의 오르간을 복구하는 데 사용됐다.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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