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의 CoolHot



지난 27일 열린 대종상 시상식. 이날 가장 아름다웠던 여배우는 한채영과 한예슬이었다고 한다. 뒤늦게 오늘 아침 TV에서 대종상 레드카펫을 보던 중... 예전 어디서 본 듯한 이미지가 자꾸만 자꾸만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그렇다! 패션 데자뷰 현상, 일명 Faceoff~!!

왼쪽은 6월 27일 대종상의 한채영. 오른쪽은 지난 2월 24일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카메론 디아즈. 연한 핑크빛의 슬리브리스 롱드레스라는 점, 또 가슴부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드레스의 주름 장식이 너무 너무 똑같다!!
완전 같은 브랜드의 드레스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같은 디자이너의 브랜드가 아니라면 한채영 드레스의 표절이 의심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 사례는 한채영과 카메론 디아즈처럼 똑같지는 않지만, 한예슬의 저 아름다운 자태 역시 어디서 본 듯한 데자부를 느꼈다. 바로 마리온 코티아르의 드레스!
왼쪽은 6월 27일 대종상의 한예슬, 오른쪽은 2월 24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마리온 코티아르다. 드레스 질감은 다르지만, 흰색의 인어형 드레스라는 점에서 디자인은 정말 정말 닮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8/07/01 00:34

TRACKBACK :: http://kimjihee.com/trackback/103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mafuyou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절같네요.. (헌데, 확실히 퀼리티가 원본에 비해 후져보인다능,.)

    2008/07/02 04:15
  2. ㅡ,.ㅡ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짝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올 행사마다 초대되는 스타가 한채영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드레스 디올꺼입니당 같은 드레스구요 ^^^^^^^^^^^^6

    2008/12/04 01:35



지난 1월 16일 열린 아카데미의 전초전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을 빛낸 '내 마음대로' 꼽는 핫스타들을 소개해본다.

개인적 주관이 많이 반영된 결과... 흠흠...-_-;;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커플을 최고로 선정했다.
무슨 말이 필요하랴. 회색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졸리가 입으면 달라 보인다. 회색도 화려해진다. 워낙 얼굴이나 자태가 화려하고 카리스마가 있어서 그런듯...
공식 석상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들은 최근 시사회나 시상식장에서 두 손을 잡고 공식 커플로서 함께 다니기 시작했다. 졸리는 피트와 아이를 낳았음에도 "결혼은 하지 않고, 아이를 함께 기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시 태어난다면 그녀처럼 살고 싶다.


위의 브랜젤리나 커플이 이젠 최고의 잉꼬 커플로 등극했다면, 다시 '화려한 싱글'로 컴백한 스타들도 있다.
작년에 영화 <앙코르>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리즈 위더스푼. 작년 그녀 옆에는 꽃미남 남편 라이언 필립이 있었지만, 이혼 뒤 올해는 혼자다. 혼자여도 아름다운 그녀. 아담한 키에 어울리는 노란색 미니드레스로 화사한 분위기를 냈다. 무엇보다 저 빨간 페디큐어와 구두가 너무 예쁘다!


카메론 디아즈 역시 다시 싱글이 됐다. 팝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최근 연인 관계를 끝낸 카메론 디아즈 역시 그녀 특유의 발랄한 분위기 그대로다. 엽기발랄걸 이미지의 카메론 디아즈는 고전적 드레스보다는 좀더 과감한 드레스가 어울린다.
이날 입은 드레스는 딱 보자마자 내 눈길을 끌었는데 작년 연말 MBC 연기대상에서 한예슬이 입었던 드레스와 비슷했다(오른쪽). 이때도 한예슬 옷이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카메론에게도 잘 어울린다. 한쪽 어깨 장식도 허리의 검은 리본도 예쁘지만 밑에 러플이 너무 많은 것이 조금 흠이다. 차라리 한예슬처럼 미니 드레스였으면 더 예뻤을 것 같다.
한편, 이날 저스틴 팀버레이크도 시상식에 참석했는데 두 사람은 당연히 따로 나타났고, 골든글로브 애프터파티에서는 한 쪽 구석에서 큰 소리를 내며 싸웠다고 한다..-_-;;  


클래식하고 깔끔한 흰색 드레스를 멋지게 차려입은 드류 베리모어와 케이트 윈슬렛. 베스트!

뒷모습이 더 아름다운 에바 롱고리아와 언제나 글래머러스하게 잘 차려입는 제니퍼 로페즈. 역시 베스트!
반면, 평소에 엄청 섹시하다는 소리를 듣는 비욘세와 위기의 주부 니콜렛 셰리단은 WORST 평가를 받았다. 비욘세는 자신의 자랑인 모래시계 몸매와 골든글로브에 어울리는 금빛 드레스를 멋지게 자랑했지만, 앞가슴이 많이 파인데다 지나치게 섹시하고 번쩍인다. 골든글로브보다는 좀더 펑키하고 섹시한 그래미 시상식에 더 어울릴 것 같다. 니콜렛의 인어 드레스 역시 너무 타이트해서 오히려 평소보다 그녀의 멋진 몸매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몇년전 나왔던 드레스가 또 등장했다. 심플한 금빛 발렌티노 드레스를 입은 제시카 비엘과 힐러리 스웽크. 왼쪽의 제시카는 이번 2007 골든 글로브에서의 모습이고, 오른쪽 힐러리는 2004년 오스카 파티에서의 모습이다.
이에 대해 발렌티노 측은 "발렌티도 드레스는 세월을 초월하며 모든 여성들마다 자신만의 멋을 나타낼 수 있다. 두 아름다운 여배우는 똑같은 드레스를 입었지만 서로 다르고 둘다 멋지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7/01/19 20:28

TRACKBACK :: http://kimjihee.com/trackback/512

댓글을 달아 주세요



뻣뻣이 든 고개, 상대방을 꿰뚫는 듯이 쏘아보는 눈빛, 양쪽 끝이 약간 올라간 채 꽉 다문 입. 그리고 그녀의 도톰한 입술 사이에서 나오는 말은 "꼬라지하고는~", "맘에 안들어!", "바꿔!" 같은 부정적이고 가시 돋힌 대사뿐이다.

인기리에 끝난 드라마 <환상의 커플>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기존 드라마 여주인공의 계보를 완전히 무너뜨린 나상실(조안나)의 오만 도도한 캐릭터다. 그녀는 기억을 잃은 뒤에도 이같은 오만한 성격을 유지해, 그 성격의 근원이 막대한 돈과 지위가 아니라 선천적임을 증명했다.

한동안 드라마에는 착하고 청순가련한 신데렐라가 판을 치다가, 최근엔 착한 심성에 발랄함과 씩씩함을 더한 캔디가 유행했다. 하지만 이들도 돈 많은 멋진 왕자님을 만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캔디렐라'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하지만 <환상의 커플>의 나상실은 신데렐라도, 캔디도, 캔디렐라도 아니었다. 그녀는 따뜻하고 착한 캔디보다는 이기적이고 표독스러운 이라이저에 가깝다. 그녀는 처음부터 여왕이었으며 기억을 상실한 뒤에도 여왕의 기질을 버리지 않았고 또 끝까지 여왕이었다.

보통 드라마의 문법대로 한다면 선한 눈매를 가진 긴 생머리의 '꽃다발' 오유경이 여주인공이고 나상실은 남녀 주인공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악녀였겠지만, <환상의 커플>에서는 이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 하늘하늘 청순가련한 오유경은 내숭녀로, 쭉 찢어진 눈의 차갑고 독한 나상실은 미워할 수 없는 악녀로서 사랑까지 쟁취하는 여주인공이 됐다.
모든 드라마 여주인공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캔디가 탄생한지 몇십년 만에 드디어, 캔디를 제치고 이라이저가 안소니의 또는 테리우스의 사랑을 얻은 것이다. "그래도 못되처먹은 네가 좋아"라는 로맨틱한(?) 사랑 고백과 함께.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콜린 퍼스의 "있는 그대로의 당신이 좋다(I like you just as you are)"라는 대사처럼 모든 여성이 듣고 싶은 사랑 고백이 아닐까..?)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도 싸가지 없고 제멋대로인 오만방자한 여자가 등장한다. '악마'로 상징되는 패션잡지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 프레슬리는 꿈에서라도 만나기 싫은 끔찍한 상사다.
나상실이 좀더 나이들면 이런 모습일까 싶을만큼 두 사람은 닮았다. 오만하고 독재적이며 아랫사람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이 두 사람이 등장하면 모든 평화는 깨진다. 사람들은 이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 벌벌 떤다.  

하지만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역시 드라마 <환상의 커플>처럼 '악녀'를 '악녀'로만 보지 않는다. 문학적 성취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원작 소설이 미란다를 단지 '악마'로만 표현했다면, 영화에서는 미란다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녀의 인간적인 면까지 보여준다.  
미란다는 주인공의 반대편에 서서 주인공과 갈등을 일으키는 앤타고니스트(antagonist)이기는 하지만, 이 영화를 본 많은 여성 관객들은 미란다를 미워하는 대신 군림하는 여성 독재자의 모습을 통해 일말의 통쾌함을 느꼈다. (<환상의 커플>을 통해서도 사람들은 언제 어느 상황에서나 당당하며 싫으면 싫다고 말하는 나상실의 모습에 대리만족을 느꼈다.)
또 더 나아가 미란다에게 그렇게 괴롭힘을 당했던 주인공 앤드리아는 미란다를 비난하는 이에게 "미란다가 남자라면 존경을 받았을 것"이라며 '악마'를 옹호하기까지 한다. 또 두 사람이 서로간의 일하는 방식의 차이를 인정하며 눈빛을 교환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여성간의 연대감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요즘의 많은 여성 처세서들이 여성들에게 착한여자 콤플렉스를 벗어 던지고 자기 것을 챙길 줄 아는 똑똑한 '나쁜 여자'가 되라고 말한다. (CF 속 이효리도 그 중 하나다.) 나상실이나 미란다 프레슬리는 분명 나쁜 여자지만, 모든 여성들이 닮아야 하는 바람직한 여성상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미란다 프레슬리의 모습은 세계 정치계에서는 한물 지나간 '준남성' 여성 리더십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오만하고 못되고 제멋대로인 여성이 긍정적인 모습으로 전면에 등장한 적이 있었던가. 장희빈이나 <여인천하>의 정난정처럼 드라마에서 못되고 권모술수에 능한 여성들은 이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최후는 파멸과 비극이었고, 사람들이 이들에 대해 느끼는 최상의 감정은 동정과 연민뿐이었다.
그래서 이들 두 작품에서 못된 여자가 결국엔 한 남자의 사랑도 받고 자신의 커리어에서 끝까지 승승장구하는 '해피 엔딩'은 그 자체만으로도 신선하다. 게다가 이들은 밉지 않고 한편으로는 사랑스럽고 부럽기까지 한 대상으로 등극했다. 진정 못된 여자들의 승리라고 할만하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6/12/07 07:47

TRACKBACK :: http://kimjihee.com/trackback/48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민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짝짝짝.
    그래도 이쪽이 현실성 있지 않나 싶네요.

    환커 정말 재밌게 봤어요ㅠ
    아직도 주옥같은 명대사들이 귓가에 맴도네요.
    칸별이 악역은 좀 에라;
    생긴건 완전 순둥인게 내숭악녀 유경이를 연기하려니;ㅅ;
    오히려 예스리가 악역에는 어울리겠지죠(외모로만)

    2006/12/07 10:12

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25)
세상 속으로 (131)
영화 & TV (569)
여자로 살기 (20)
멋쟁이 그녀 (39)
책은 나의힘 (15)
예술의 발견 (22)
외출의 유혹 (29)

달력

«   2008/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get rss